과거에만 해도 당뇨는 주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나 걸리거나 조심해야되는 질병으로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많이 변해가면서 30대, 40대 당뇨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경우 성인의 15%인 약 500만명 정도가 당뇨를 겪고 있을만큼, 과거와는 달리 당뇨는 흔한 질환이 되어버렸습니다.
당뇨는 혈액속의 당이 많아져 말그대로 당이 소변(뇨)으로 나오는 병입니다.
당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우리 몸의 에너지 저장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체의 기본 에너지 공급원인 포도당을 식사를 통해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은 남아도는 당을 나중에 필요할 때 에너지로 쓰기 위해서 세포에 넣어서 잘 저장해둡니다. 이 때, 세포에 당을 저장해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당이 세포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속에 떠다니게 됩니다. 즉, 혈당이 높아지게 되어 혈액속의 당이 넘쳐나다 못해 그대로 소변으로 배출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우리 몸속에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대신할 호르몬이 없기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한번 망가져버리면 평생동안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되며, 원하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게되는 당뇨라는 무서운 질환에 걸리게됩니다.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가 단기간에 갑자기 나타나진 않습니다. 50대의 나이에 들어서 당뇨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미 20대, 30대, 40대의 안좋은 식습관, 생활습관들이 계속 이어져 오면서 혈당조절 기능이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당뇨는 발병되기 전에 혈당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약 5~10년간의 초기단계가 있는데요.
이 당뇨병 초기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뇨병 초기단계이신분들은 식후 혈당을 측정해봤을 때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서서히 당뇨로 진행되어가고 있는 중인것이죠. 그래서 당뇨 발병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당뇨병 초기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당뇨병 초기증상 4가지 ◀
갑자기 살이찌는 증상
평소보다 갑자기 살이찌고 체중이 증가하신다면 당뇨병 초기증상인지 한번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당뇨 초기단계에 인슐린이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은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평소보다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이 분비된 인슐린에 의해서 저혈당상태가 되고, 배고픔과 허기감을 느끼게되어 뭔가를 자꾸 수시로 먹게되면서 살이 찌게 될 수 있습니다.
식곤증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인해 과도하게 분비되면 저혈당 상태가 된다고 앞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혈당 상태가 되면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이 바로 뇌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는 기관이 뇌인데, 저혈당상태로 에너지원인 당이 부족하여 뇌에 적절한 당이 공급되지 않으면 굉장히 심한 식곤증이 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뇌에 당이 공급되지 못하면, 몸이 에너지가 부족한 비상상황이라고 인지하고 계속 탄수화물을 원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당뇨 초기단계에는 빵, 밥, 라면, 과자, 초콜릿 등 탄수화물이 많이 땡길 수 있습니다.
무기력증
이 역시 인슐린의 기능 저하로 우리 몸의 세포에 당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되면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신체적으로 무기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상처와 염증이 잘 낫지않거나 피부가 가려운 증상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피부의 상처나 입속의 구내염 등이 잘 낫지않고 아무는 시간이 예전보다 다 더 오래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피부질환이 딱히 없는데도 밥, 빵 등 탄수화물이나 달달한 음식을 많이 먹고나서 몸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 초기증상인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는 혈당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상처가 잘 아물지않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당뇨병 초기증상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초기단계는 당뇨병이 발병되진 않은 상태로, 미리 알아채기만 한다면 충분히 관리를 통해 인슐린의 기능 저하를 막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알려드린 내용과 같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식후 혈당을 한번 측정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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